[프로배구] 양효진 블로킹으로만 11점…현대건설 선두 질주

2020-01-24 4

[프로배구] 양효진 블로킹으로만 11점…현대건설 선두 질주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혈전을 벌인 끝에 승리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양효진은 블로킹으로만 11점을 올리면서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KGC인삼공사가 3세트를 만회한 뒤 4세트 막판 세터 염혜선의 절묘한 주먹 공격으로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갑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디우프에게 공을 몰아주면서 5세트 혈전을 벌였습니다.

양효진과 디우프가 번갈아가며 상대 코트를 폭격하는 사이 점수는 20점을 넘어갔고, 양효진이 후위로 이동하면서 인삼공사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현대건설에는 또 한명의 센터 정지윤이 있었습니다.

정지윤은 20대 20에서 날개 공격수 못지않은 강스파이크로 앞서가는 점수를 올린 뒤, 곧바로 디우프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양효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29점을 올렸고, 정지윤도 21점으로 거들었습니다.

"대표팀 갔다와서 블로킹이 좀 더 배운 점이 있어서 리그에서도 나오는 거 같고요. 예선도 통과했고 올림픽 나가야 하니 선수 생활 하는 날까지 블로킹 감각 좋게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세트 점수 3대 2로 승리한 선두 현대건설은 승점 2점을 더해 2위 흥국생명과의 간격을 4점으로 벌렸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대 0으로 가볍게 꺾었습니다.

승점 3점을 보탠 2위 대한항공은 선두 우리카드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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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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